폐렴 입원 실손 의료비 심사 결과 및 입원 보험금 알아보고 신청하기

지난 글을 통해 폐렴으로 입원치료를 한 뒤 보험사에 실손의료비를 청구하는 과정과 주의사항, 자주 하는 질문 등을 다뤄봤습니다. 접수한 지 일주일이 되지 않아 보험금 심사가 완료되고 보험금을 입금받게 되어 다시 한번 글을 적어봅니다.

 

사실 보험을 가입하실 때 인터넷보험을 가입하신 경우를 제외하면 반드시 보험설계사를 통해서 가입하셨을 거예요. 해당 설계사와 계속 연락을 하고 계시는 분도 있지만 특별히 보험금을 청구할 일이 잘 없으면 연락이 뜸해져서 보험금 청구와 같은 일을 부탁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 설계사분이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하고 계실 수도 있고요.

 

어렵지 않지만 겁나고 모르는 게 너무 많다면 해당 보험사 고객센터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걱정보단 실천이 중요한 거 아시죠?

 

그리고 오늘 중요한 내용을 한 가지 더 말씀드릴 텐데요. 실손의료비 청구 외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 알려드릴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목차

1. 실손의료비 신청 후 진행과정과 후기
2. 입원하면 보험금 또 준다고?
3. 입원 보험금 신청 절차
4. 결론

실손의료비 신청 후 진행과정과 후기

 

 

실손의료비를 청구하는 과정은 서류가 준비되었다면 5분이면 가능하니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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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 입원 치료 후 보험금 청구 따라하기: 신청 방법, 유의 사항, 자주 하는 질문

 

지난주 목요일 8월 29일에 서류를 준비하고 PC(모바일도 같은 방법입니다)에서 보험금 접수를 완료하니 알림이 왔어요

 

 

 

 

 

서류가 부족하면 별도의 연락을 주신다고 했으니 그냥 기다리고 있었는데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 9월 2일에 접수되었다는 알림이 온 지 단 하루 만에 보험심사 완료 및 보험금 입금이 진행되었어요.

별도의 추가심사나 보험금 지급 반려사유를 걱정할 필요도 없었죠.

깔끔한 실손의료비 보험금 심사 및 지급을 해주신 현대해상 어린이보험 관계자 여러분께 엄지 척과 박수를 보냅니다.

 

 

 

사실 실손의료비를 청구하는 것은 별도의 걱정은 없었어요. 입원치료를 받으면서 비급여 부분(의료보험에 해당하지 않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의료비용)이 많지 않았으니까요. 

 

조금 걱정됐던 부분은 1인실을 사용했는데 그 비용은 보험금으로 받기 어렵다고 생각해서 아이와 우리 부부가 조금 편하게 지냈다 생각하고 마음에 두지 않았어요. 

 

 

 

 

 그런데 막상 지급받은 보험금이 80만 원 가까이 되는데 제가 병원에 납부한 병원비가 89만 원이었으니 90% 정도는 보험금으로 돌려받게 되었어요. 아이도 기침 없이 건강해졌고 병원비부담도 줄어서 마음이 훨씬 편해졌죠. 

 

알고 봤더니 입원했던 병실이 1인실이었는데 주변 소음으로 인해 2인실 비용으로 처리해 준 덕이었네요.

사실 1인실 비용과 2인실 비용은 약 2배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혹시라도 제 글을 보고 무작정 1인실을 선택한다고 다 보상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꼭 입원 수속을 진행하실 때 확인해야 해요.

 

입원하면 보험금 또 준다고?

실손의료비는 내가 병원에 지불한 금액에서 보험사와 정한 비율(100%, 90%, 80% 다양해요)만큼 보상해 주는 개념이라면 특약보험이라는 것을 통해 추가적인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어요.

 

저의 상황으로 설명해 볼게요.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발생한 병원비의 약 90%를 실손의료비를 통해 보상받은 사실은 이미 알고 계실 거예요. 그런데 제가 가입한 보험에는 입원비 특약이라는 옵션보험이 들어있었어요. 

 

실제로 낸 금액을 보상해 주는 실손의료비와는 다르게 특약의 경우 보험가입할 때 약속한 상황이 발생하기만 하면 약속한 보험금을 주는 건데요. 저의 경우에는 첫날부터 입원특약과 어린이질환 입원비라는 특약이 있었어요. 

 

 

특약보험 설명 내용

 

 

 

 

 

첫날부터 입원비는 말 그대로 입원한 첫날부터 퇴원하기 전날까지 입원일수만큼 보상을 해주는 것이고,

어린이 질환 입원비는 보험사에서 정한(약관이라는 것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주요 질환 및 생활질환의 치료에 해당하면서 4일째부터 퇴원하기 전날까지 입원일수만큼 보상해 준다는 내용이에요.

 

보험 약관을 검색해 보니 주요 질환인지 생활질환인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사실 보험금을 청구하면 보험사에서 판단하고 지급심사를 알아서 해주기 때문에 어디에 해당하는지 저희가 알 필요는 없습니다. 저희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서 아이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죠.

약관에 명시된 구분 내용

 

그렇기 때문에 실손의료비를 청구한 보험사에 해당 특약이 함께 있는 분이라면 다시 신청할 필요가 없어요. 

실손의료비 받아야지~하고 신청하면 알아서 특약보험금도 같이 줄 테니까요.

 

하지만 실손의료비의 보험과 특약이 들어있는 보험이 다르다면 직접 신청을 해주셔야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특약 보험금 신청하러 가볼까요?

 

입원 보험금 신청 절차

실손의료비를 청구했을 때와 동일하게 모바일 혹은 PC에서 해당 보험사에 접속해서 보험금 신청 및 서류제출을 진행하면 됩니다. 저는 동양생명에 또 다른 아이 보험이 가입되어 있어 그 과정을 보여드릴게요

대부분의 보험사 어플 혹은 PC에 접속하셔서 로그인을 하시면 계약조회, 나의 계약 등 보험내용을 먼저 확인하시고 해당 화면에 보험금 청구를 통해 접수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인적 사항 및 정보제공 동의에 체크하시고 확인을 누르세요.

 

사고 내용을 입력하는 화면에서 해당사항에 체크하시고 알고 계신 내용을 작성해 주시면 됩니다.

보험금 받을(송금받을) 계좌 확인해 주시고 심사과정을 알림으로 받을 것인지 문자로 받을 것인지 체크해 주세요

마지막에 보험금 청구 FC안내는 담당보험설계사에게 연락을 할지 말지를 선택해 주세요. 저는 미신청....ㅎㅎ

 

작성한 내용이 맞는지 한 번 더 확인해 주시고 다음 서류제출화면으로 넘어가는데 이미 실손의료비 서류제출한 파일이 있으니 바로 제출하도록 하겠습니다.

내 보험은 어떤 서류가 필요하지? 바로 알아보기 클릭!

 

의사기록지는 지난 글에서도 언급했듯 진단코드가 나온 입퇴원확인서가 필요한데 비용이 발생합니다. 의사기록지로도 해당 내용을 대체할 수 있기에 조금 더 저렴한 의사기록지로 제출합니다. 이미 실손의료비에서 서류부족함 없이 신청 및 보험금 심사 통과했기에 문제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완료가 되면 카톡으로 신청안내 알림이 오는데요. 이제 또다시 기다리기만 하면 되겠죠? 총 7일간 입원했으니 특약보험금으로 뜻밖의 보상이 될 수 있을 거 같아요.

실손의료비로 지불한 병원비의 90%는 보상받았지만 10%는 내가 지불한 금액이고 여기에 특약보험금을 받게 되면 치료비용 없이 입원치료 하게 된 것이니 젊어서 아프지도 않은데 보험을 왜 굳이 가입하나라고 생각했던 어리석은 과거의 저에게 한소리 하고 싶네요. 

 

 

 

 

 

'보험은 부적 같은 거라 생각해라'라고 부모님께서 얘기하실 때 다쳐도 돈 부담 없고 안다 치면 더 좋고라는 생각으로 살아왔는데 아이를 키우면서 보험이 없었으면 한 번씩 휘청일 순간이 오면 정말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인실에서 눈치 보면서 링거 맞고 있는 아이를 생각하면 9년 전 가입하면서 꾸준히 유지해 온 보험이 참 소중하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