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우리나라에서는 여름이 시작될 무렵부터 폐렴환자가 많이 늘어났습니다. 특히 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이 특히 위험하고 빠른 치료가 필요한데요. 올해 통계청에서 발표한 폐렴 입원환자 수를 확인해 보면 지금부터 더욱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5년 동안 기록을 봐도 2024년 유독 많은 폐렴으로 입원한 사람이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폐렴에는 어떤 증상이 있는지, 어떻게 감염되는지,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주요 증상
폐렴은 감기나 독감과는 다른 몇 가지 특징적인 증상이 있습니다. 단순한 감기와는 달리 폐렴은 고열이 오래 지속되고, 기침과 가래가 심하며, 몸살 기운까지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독감과도 증상이 비슷할 수 있지만, 폐렴의 경우 특히 엑스레이나 청진 결과에서 폐의 상태가 더 나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심한 경우 심각한 폐렴으로 진단될 수 있습니다.
폐렴의 원인 중 하나인 마이코플라즈마는 잠복기가 길게는 2~3주까지 이어질 수 있어, 언제 어디서 감염되었는지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유행하는 시기에는 증상이 나타났을 때, 엑스레이나 청진 결과로 폐 상태가 나쁘다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PCR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일반 감기는 대부분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보통 콧물이 먼저 나오고 기침이 뒤따르며 약 3~4일 안에 자연적으로 호전됩니다. 반면, 폐렴은 적절한 치료가 없으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며, 특히 심한 기침과 가래, 고열, 오한, 그리고 인후통이 오래 지속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런 증상이 계속된다면 폐렴을 의심하고 병원을 방문해 진단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감염경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주로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이 공기 중에 퍼지면서 감염되는 비말 전파, 또는 감염된 사람과의 직접 접촉을 통해 전파됩니다. 비말 전파는 감염된 사람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발생하는 작은 침방울이 공기 중에 퍼지면서 다른 사람의 호흡기로 들어가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러한 감염 경로는 밀폐된 공간이나 사람이 많은 곳에서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기숙사 등과 같은 밀집된 장소에서는 전파 가능성이 더욱 높아집니다.
직접 접촉을 통한 전파는 감염된 사람과 손을 잡거나, 같은 물건을 만지는 등의 일상적인 행동으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환자가 손으로 입을 가린 후 문 손잡이를 잡으면 그곳에 남은 세균이 다른 사람의 손에 옮겨지고, 다시 그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면 감염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전파 방식은 특히 가족 구성원 사이, 혹은 집단생활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흔하게 일어납니다.
감염된 사람이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 이후 최대 20일 동안 전파가 가능하기 때문에, 증상이 경미해 보이더라도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소독 등의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은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쉽게 감염될 수 있으며, 실제로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2세 이하 소아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감염자의 약 78.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밀집된 공간에서의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기침 에티켓을 지키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학교나 유치원 등에서는 환자가 발생하면 빠르게 격리하고, 공공시설의 환기와 소독을 강화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합니다. 이처럼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생활 속 작은 실천과 주의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는 감염병입니다.
※ 예방수칙
>>>일상에서의 예방수칙<<<<
- 손 씻기: 외출 후, 기침이나 재채기 후, 음식을 먹기 전에는 비누와 물로 손을 철저히 씻어야 합니다. 손이 자주 닿는 물건(문 손잡이, 스마트폰 등)을 정기적으로 소독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마스크 착용: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 비말 전파를 예방하세요.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옷소매로 가리거나 휴지를 사용해 주변으로 비말이 퍼지지 않도록 합니다.
- 환기와 청결 유지: 자주 환기하고 실내 공기를 순환시켜 공기 중의 병원균 농도를 낮춥니다. 집 안의 먼지 제거와 청소를 주기적으로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건강 관리: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으로 면역력을 유지하세요. 증상이 나타나면 무리하지 않고 충분히 휴식합니다.
>>>집단생활(어린이집, 학교, 기숙사)에서의 예방수칙<<<<
- 환자 격리: 증상이 나타난 환자는 즉시 격리하여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합니다. 격리된 환자는 별도의 공간에서 휴식을 취하고 필요한 경우 빠르게 의료기관을 방문합니다.
- 공간 소독: 책상, 문 손잡이, 장난감 등 공동으로 사용하는 물품을 정기적으로 소독합니다. 특히 환자가 사용했던 물건은 더욱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 환기 강화: 수업이나 활동 중에는 창문을 열어 공기를 순환시키고, 공기청정기나 가습기를 사용하여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합니다.
- 교육과 안내: 아이들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기침 예절, 손 씻기 방법 등 감염 예방 수칙에 대한 교육을 실시합니다. 포스터나 안내문을 통해 주기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출입 제한: 감염병이 유행할 때는 외부인의 출입을 최소화하고, 학부모 상담이나 외부 활동도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실제 입원 후기
초등학교 1학년 아이가 최근 폐렴으로 7일간 입원치료를 받았던 경험을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치료과정은 혈관주사(링거)에 항생제 투여밖에 없으니 특별한 것은 없으나 그 기간이 무척이나 힘들고 지쳤던 기억이 있네요. 하지만 아이가 건강하게 일상으로 돌아왔고 그만큼 더 튼튼해졌으리라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퇴원 후 가장 중요한 폐렴 보험금 청구 및 처리과정도 궁금하시면 꼭 읽어보세요!!
※ 자주 하는 질문(Q&A)
1. 항생제를 여러 가지 섞어 써야 하나요?
마이코플라즈마는 세포벽이 없는 세균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세균을 치료하는 항생제는 효과가 없습니다. 그래서 마이코플라즈마를 타깃으로 하는 항생제를 사용하게 되며, 필요에 따라 두 가지 이상의 항생제를 병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세균의 특성에 맞춰 적절한 항생제를 선택하여 처방합니다.
2. 증상이 나아도 항생제를 중단하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마이코플라즈마는 세포벽이 없고 체내에서 오랜 기간 생존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개선되었더라도 항생제를 충분한 기간 동안 복용하지 않으면 세균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내성이 생길 위험이 커집니다. 따라서 증상이 나아도 정해진 치료 기간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3. 소아 응급실을 가야 하는 경우는 언제인가요?
아이의 호흡이 매우 빨라지거나, 청색증(입술이 파래짐), 산소포화도 저하, 호흡 곤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특히 아이가 숨을 쉴 때 목이나 갈비뼈 주변 근육을 사용하며 힘들어하는 경우라면 빠르게 상급병원에서 평가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4. 입원과 통원 치료는 어떻게 결정되나요?
입원이 필요한 경우는 산소포화도가 낮거나, 폐렴의 정도가 심각한 경우, 흉수가 차서 호흡이 힘든 경우, 염증 수치가 매우 높을 때입니다. 아이가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주사 및 산소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포함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통원 치료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5. 항생제 내성이 있어도 치료할 수 있나요?
마이코플라즈마의 내성률이 80% 이상이지만, 1차 항생제로 먼저 치료를 시도합니다. 치료 반응이 부족할 경우 경구 스테로이드를 추가하거나 2차 항생제로 변경합니다. 2차 약제는 소아 연령 제한이 있지만,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6. 어떤 해열제가 효과적일까요?
해열제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발열 중추에 작용해 열을 낮추는 것과 소염 작용을 겸하는 것입니다. 마이코플라즈마로 인한 발열은 염증 반응에 의해 유발되므로 소염 작용이 있는 해열제가 조금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해열제가 열을 낮추지 못하는 것은 아니며, 상태에 따라 다르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7. 성인도 마이코플라즈마에 감염되나요?
성인도 마이코플라즈마에 감염될 수 있지만, 대부분 무증상으로 지나갑니다. 아이들은 증상이 더 뚜렷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감염된 사례가 더 많아 보일 뿐, 모든 연령대가 동일하게 감염될 수 있습니다.
8.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치명률은 어느 정도인가요?
마이코플라즈마 감염으로 인해 중환자실에 가거나 사망하는 사례는 매우 드뭅니다. 하지만 극히 드물게 0.1% 미만에서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각할 경우 상급병원에서 추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9.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을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예방을 위해 감염된 사람과 주변인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씻기 등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이코플라즈마는 비말로 전파되므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입니다.
'건강정보 와 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험 청구의 혁신, 실손 24와 공손 24로 더 쉬워진 보험 청구와 관리 방법 (0) | 2024.11.04 |
---|---|
입원급여금 청구 시 필요한 서류, 신청 방법 알아보기 (0) | 2024.10.23 |
성인 및 유아 백일해 알아보기 증상 진단 치료방법 예방방법 (3) | 2024.09.05 |
폐렴 입원 실손 의료비 심사 결과 및 입원 보험금 알아보고 신청하기 (6) | 2024.09.04 |
폐렴 입원 보험금 청구 딱! 5분 따라하기: 신청 방법, 유의 사항, 자주 하는 질문 (9) | 2024.08.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