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바질 키우기: 보리차 찌꺼기로 거름 만드는 방법과 주의사항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과 집 근처 다이소에 갔더니 봄시즌이라 텃밭 가꾸기 세트가 전시돼 있더라고요. 그중에서 금방 키우고 직접 먹어볼 수 있는 바질을 키워보기로 하고 구매했습니다. 바질이 어린이가 키우기에 좋은 식물인 이유, 그리고 바질을 건강하게 키우는데 도움을 주는 거름을 보리차 찌꺼기로 만들어 보도록 할게요!

어린이가 바질을 키우기 좋은 이유 알아보기

1. 관찰력 향상: 씨앗에서 싹이 트고 잎이 자라는 과정을 관찰하며 아이들의 관찰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2. 책임감 함양: 물을 주고 햇볕을 쬐어주는 등 바질을 돌보는 과정을 통해 책임감을 배울 수 있습니다.
3. 오감 발달: 바질의 향긋한 냄새를 맡고 부드러운 잎을 만지며 오감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4. 식물과 교감: 직접 키운 바질로 요리를 해 먹으며 식물과 교감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반려동, 식물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영향

보리차 찌꺼기, 훌륭한 천연 거름이 되는 이유

• 영양분 풍부: 질소, 인, 칼륨 등 바질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 토양 개선: 토양의 통기성과 보수성을 높여 바질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 친환경적: 화학 비료 대신 천연 재료를 사용하여 환경 친화적인 방식으로 바질을 키울 수 있습니다.

보리차 찌꺼기 거름 만드는 방법

• 티백 제거: 티백의 재질이 분해되지 않는 재질이라면 찌꺼기만 분리합니다.
• 건조: 분리한 찌꺼기를 햇볕에 잘 말립니다. 보리차 찌꺼기는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그대로 사용하면 곰팡이가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혼합: 말린 찌꺼기를 흙과 잘 섞어 화분에 뿌려줍니다. 혼합하기 전 건조한 찌꺼기를 믹서기에 갈아서 잘게 부수면 표면적이 넓어져 미생물에 의한 분해 속도가 빨라집니다.
• 퇴비화: 찌꺼기를 다른 유기물과 함께 퇴비로 만들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주의사항: 건강한 바질을 위해 꼭 기억할 것

1. 어린싹 주의: 싹이 튼 직후에는 거름을 주지 마세요. 잎이 2~3장 이상 나오고 뿌리가 안정된 후에 소량만 사용해야 합니다.
2. 적정량 사용: 과도한 양의 거름은 오히려 바질 성장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3. 건조 필수: 곰팡이 발생을 막기 위해 찌꺼기를 완전히 건조한 후 사용해야 합니다.
4. 토양 산도 확인: 바질은 약산성 토양을 좋아합니다. 보리차 찌꺼기는 약산성이므로, 토양 산도를 고려하여 사용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흙의 산도는 리트머스 종이를 이용해 확인합니다.
5. 흙과 혼합: 찌꺼기가 뭉치지 않도록 흙과 잘 섞어 사용해야 합니다.

흙의 산성도 판단법

• 리트머스 종이: 흙과 물을 섞은 흙탕물에 리트머스 종이를 담가 색 변화를 관찰합니다. 붉은색은 산성, 푸른색은 알칼리성, 노란색은 중성입니다.
• 식초와 베이킹소다: 흙에 식초를 넣었을 때 거품이 나면 알칼리성, 베이킹소다를 넣었을 때 거품이 나면 산성입니다.
• 토양 산도 측정기: 원예 용품점에서 토양 산도 측정기를 구입하여 흙에 직접 꽂아 측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