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스럽게 만든 매실원액에 거품이.. 문제 있는 걸까? - NO! 건강하게 만들어지는 중 👍
정상적인 거품이라고 해서 그냥 둘까..? - NO!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 ❤
거품 표면에 하얀색, 초록색, 검은색 등의 털 같은 막이나 덩어리가 보이네 - 곰팡이 일까?😢
정성껏 담근 매실원액(엑기스)을 뿌듯한 마음으로 보관하고 있는데, 어느 날 보니 뽀글뽀글 거품이 올라와 있어 깜짝 놀라신 경험, 다들 있으실 겁니다.
인터넷을 찾아봐도 '상한 것 같다', '곰팡이다' 등등 불안한 이야기들만 가득하고, 애써 만든 매실원액을 눈앞에서 버려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아깝고 속상하시죠?
매실원액 초기에 발생하는 거품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이는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가스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오히려 매실의 좋은 성분이 제대로 우러나오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일 수 있습니다.

매실원액 거품, 대체 생기는 이유 알아보기
매실원액을 담그는 과정은 기본적으로 '삼투압 작용'과 '발효'가 함께 일어나는 과정입니다. 설탕이 매실의 수분과 좋은 성분을 빨아들이면서 동시에 매실 껍질이나 표면에 있던 미생물(주로 효모)이 설탕을 영양분 삼아 활동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효모는 당분을 분해하며 부산물로 알코올과 이산화탄소 가스를 발생시킵니다. 이산화탄소 가스가 액체 표면으로 올라오면서 뽀글뽀글 기포를 만들고, 이 기포들이 뭉쳐서 거품 형태로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담근 초기, 설탕이 녹고 발효가 활발하게 일어나는 시기에 거품이 많이 발생합니다. 즉, 거품은 살아있는 미생물이 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자연 발효의 흔적인 셈이죠.

매실원액 거품 구분하는 방법
그렇다면 모든 거품이 다 괜찮은 걸까요? 아쉽게도 모든 거품이 무조건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변질이나 곰팡이의 신호일 수도 있기 때문에, 거품의 모양이나 냄새를 보고 정상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정상적인 거품
- 맑고 투명하거나 약간의 노란빛을 뜁니다.
- 자잘하고 균일한 크기의 기포가 뭉쳐 있습니다.
- 뽀글뽀글 계속해서 올라옵니다.
- 젓거나 건드리면 비교적 쉽게 사라집니다.
- 새콤달콤한 매실 향이나 약간의 시큼한 발효 냄새가 납니다.

※ 주의해야 할 거품 (변질 의심):
- 뿌옇거나 탁한 색을 띱니다.
- 두껍고 끈적이며 잘 사라지지 않습니다.
- 거품 표면에 하얀색, 초록색, 검은색 등의 털 같은 막이나 덩어리가 보입니다 (이것은 곰팡이입니다).
- 쉰 냄새, 역한 냄새, 썩은 냄새 등 불쾌한 냄새가 납니다.

곰팡이가 피었다면 아깝더라도 전체를 버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곰팡이는 독소를 만들 수 있으며, 눈에 보이는 부분 외에도
이미 액체 전체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매실원액 거품 대처방법 알아보기
정상적인 거품이라고 해서 그냥 두는 것보다 관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거품은 공기와 접촉하는 면적을 늘려 외부 미생물의 오염이나 곰팡이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거품 걷어내기: 깨끗하게 소독된 국자나 긴 숟가락, 체 등을 이용해 표면에 뜬 거품을 조심스럽게 걷어내 버립니다.
- 정기적으로 확인: 특히 담근 초기에는 발효가 활발하므로 며칠에 한 번씩 상태를 확인하고 거품이 많이 생겼다면 걷어내줍니다.
- 밀봉 확인: 용기 뚜껑이 제대로 닫혀 있는지 확인하여 외부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합니다. (단, 발효 초기 가스가 많이 발생할 때는 뚜껑을 살짝 느슨하게 두어 가스를 배출시키기도 하지만, 이때 거품 관리가 더욱 중요해집니다.)

매실원액 거품에 대한 추가 궁금증 (Q&A)
Q1: 거품을 걷어내는 것이 왜 중요한가요?
A1: 거품은 액체와 공기의 접촉면을 넓혀 잡균 번식이나 곰팡이가 생기기 좋은 환경을 만듭니다. 거품을 제거하면 이러한 위험을 줄여 매실원액을 더 안전하고 깨끗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Q2: 거품을 걷어내면 매실원액의 효능이나 맛에 영향이 있나요?
A2: 오히려 불필요한 부산물을 제거하여 더 깔끔하고 좋은 풍미의 매실원액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효능에는 큰 영향이 없습니다.
Q3: 거품은 언제까지 생기나요?
A3: 주로 담근 직후부터 몇 주간 발효가 활발할 때 많이 생깁니다. 시간이 지나 발효가 안정되면 거품 발생량도 자연스럽게 줄어듭니다.
Q4: 거품이 알코올 냄새나 시큼한 냄새가 나는데 괜찮은가요?
A4: 네, 발효 과정에서 알코올이나 초산(식초 성분)이 생성될 수 있어 약간의 알코올 냄새나 시큼한 냄새가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하지만 역하거나 썩은 냄새는 변질 신호일 수 있으니 주의 깊게 확인해야 합니다.
Q5: 곰팡이가 조금이라도 피었다면 무조건 버려야 하나요?
A5: 네, 식품에 핀 곰팡이는 눈에 보이는 부분 외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 독소나 균사가 퍼져 있을 수 있습니다. 안전을 위해 소량이라도 곰팡이가 확인되었다면 전체를 폐기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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